[한줄 요약] AI 관련 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인해 국내 증시가 7% 넘게 폭락했습니다.
2026년 10월 15일자 기사 기준,
목요일 한국 증시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7% 이상 급락했습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과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켰습니다. 원/달러 환율 또한 상승하며 원화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4.59포인트(7.57%) 하락한 5,554.22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7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2024년 9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장 초반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한국거래소(KRX)는 사이드카를 발동했으며, 코스피 200 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하자 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까지 가동되었습니다.
이러한 급락의 배경에는 미국 증시의 약세와 더불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있습니다. 미국의 9월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지난 4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어 미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반도체 대형주들의 하락세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는 9.48% 급락한 210,0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06% 하락한 126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와 함께 SK스퀘어(-10.21%)와 삼성전기(-15.36%) 등 반도체 및 IT 부품 관련주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조 6,200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 6,900억 원과 1조 2,9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344.6원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