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한 사찰이 남녀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이색적인 소개팅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2026년 7월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경상북도 팔공산에 위치한 8세기 불교 사찰 동화사에서는 최근 남녀 24명이 참여한 특별한 소개팅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일환이 아닙니다. 진행자인 유철주 씨는 '저출생은 국가적 위기'라며, 과거 일본 침략군에 맞서 싸웠던 승병들의 역할처럼 이번에는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인구 유지에 필요한 대체출산율인 2.1명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주거비 상승과 육아 지원 부족, 그리고 변화하는 가치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기회가 부족하다는 공통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직장과 집만을 오가는 일상, 취미 활동의 개인화, 그리고 데이팅 앱의 한계 등이 연애와 결혼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0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자기소개, 숲길 산책,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쳐 모인 참가자들은 어색함을 깨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 결과, 참여자 중 총 8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비록 모든 참가자가 연인을 찾은 것은 아니었지만, 많은 이들이 새로운 인연의 가능성과 사회적 교류의 즐거움을 경험하며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