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미국에서 베네수엘라로 강제 추방된 이주민들이 귀국 불과 몇 시간 만에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실종되거나 중상을 입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2026년 7월 2일자 기사 기준, 미국 정부의 이민 단속 과정에서 베네수엘라로 송환된 140여 명의 이주민들이 귀국 직후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극심한 인명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6년간 생활하며 가정을 꾸려온 아벨라르도 린콘(23) 씨를 포함한 추방 대상자들은 지난달 미국 당국에 의해 본국으로 송환되었습니다. 이들이 베네수엘라 해안 인근 호텔에 머물던 중, 귀국 불과 몇 시간 만에 규모가 큰 쌍둥이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2,200명이 사망하고 10,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유엔(UN) 집계에 따르면 약 5만 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린콘 씨를 비롯한 'Flight 164'편 탑승객 중 다수가 현재 행방불명 상태이며,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해당 인원들이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의 관리 범위를 벗어난 뒤에는 더 이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의 상황은 매우 참혹합니다. 추방자들이 머물던 호텔은 건물이 붕괴되는 등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리스벳 포르티요(58) 씨는 건물 붕괴 당시의 공포를 전하며 극적으로 구조되었으나, 많은 이들이 여전히 잔해 속에 갇혀 있거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3년간 생활하다 추방된 안데르손 다니엘 살세도(22) 씨는 무너진 건물 아래서 약 40시간 동안 갇혀 있다 구조되었으나, 양쪽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미국에서 가족과 헤어진 뒤, 이제는 자연재해로 인해 생사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의 비극은 국제적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