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미국의 NASA와 국무부를 포함한 다수의 해외 주요 기관들이 여전히 '동해' 대신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6년 8월 14일자 기사 기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국제 사회에 알리는 사단법인 반크(VANK)는 미국의 국무부와 항공우주국(NASA)을 포함한 최소 10개의 해외 주요 기관 및 데이터베이스에서 한일 사이의 해역을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브리태니커,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잘못된 명칭 사용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NASA의 위성 이미지 콘텐츠에는 해당 해역이 'Sea of Japan'으로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반크는 이러한 오류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전 세계 12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AI 학습 데이터에 이처럼 신뢰도 높은 기관의 잘못된 지명이 포함될 경우, 잘못된 지명이 무분별하게 확산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육용 콘텐츠에서도 불일치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브리태니커 키즈(Britannica Kids)는 한국 관련 항목에는 '동해'를 병기하지만, 일본 관련 항목에서는 일본 측 명칭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National Geographic Kids) 역시 본문과 지도상의 표기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FAO의 다국어 농업 사전인 AGROVOC의 영어 항목에서도 '동해'라는 명칭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